사드·진경준·녹취록 겹쳐 ‘총체적 난국’/ 무기력한 지도부 돌파구 마련 회의적 / 정국 주도권 야당에… 식물정당 우려새누리당이 연이은 악재에 힘겨워하며 좀처럼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정부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으로 텃밭 TK(대구·경북) 정서는 악화되고, ‘진경준 게이트’는 그 폭발력을 짐작하기 힘들다. 거기에 ‘윤상현·최경환’ 녹취록 암보험비갱신형파문까지 겹쳤다. 정치력을 발휘해야 할 당 지도부는 리더십이 붕괴된 상태로 전혀 현안 해결 능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후비루있다. 집권여당 새누리당이 총체적 난국에 휘말려 식물정당으로 빠져들고 있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안경을 병의원광고만지고 있다.이재문기자새누리당 앞에 놓여있는 악재들은 하나같이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사드 드림렌즈배치 결정이 대표적이다. 전형적 사회갈등 사안으로 부상했지만 정작 정부나 여당은 적극적인 대국민 설득보다는 괴담 유포 방지와 같은 훈계성 조치만 반복한다.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으로까지 번진 진경준 게이트를 놓고 야당이 ‘전형적인 권력형 비리’라는 공세를 퍼부으며 의혹은 계속 확산되고 있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19일 “완전히 사회적 갈등 관리에 실패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착잡해했다.당 내부는 더 어수선하다. 돌출한 ‘윤상현·최경환’ 녹취록 파문은 친박(친박근혜)계 공천 전횡 논란에 불을 cm송붙였다. 이러다간 8·9 전당대회를 거치며 친박(친박근혜)계와 비박계 간 갈등의 골이 더 깊어질 것이라는 우려마저 나온다. 침울한 의총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오른쪽) 등 당 소속 의원들이 19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윤상현·최경환 의원의 총선 내보험찾아줌개입 녹취록’ 파문을 의식한 듯 침울한 표정으로 앉아 있다. 논란의 당사자인 윤, 최 의원은 의총에 불참했다. 이재문 기자문제 해결에 나서야 하는 지도부는 무기력하다. 정진석 원내대표가 이날 중고자동차시세표“여권 전체의 심기일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지만, 당 비대위 등 지도부는 권위나 장악력을 상실한 상태다. 부구욱 영산대 총장, 여형구 신부 등 당 윤리위원장에 내정된 인사들이 잇따라 고사하면서 “윤리위원장 하나도 제대로 뽑지 못한다”는 비아냥을 받는 비대위가 어떻게 갈등 중재에 나설 수 있느냐는 것이다. 비대위는 20일 전체회의를 열 예정이지만 녹취록 파문 등의 돌파구를 마련할 수 홍보마케팅있을지는 회의적이다. 정국 주도권은 완전히 야당에 넘어간 상황이다. 산적한 악재를 해결하지 못하면 새누리당은 전당대회 포항꽃집이후에도 반전의 기회를 찾지 못할 어린이보험비교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